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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의 색채 오행 그 시작과 영향
    > 심리의 모든 것 2022. 1. 22. 16:11

    동양색채시작

     

     

     

    동양의 색채 오행 그 시작과 영향

     

     

     

    1. 동양의 사상

    ⑴ 음양오행

    동양의 색채 의식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사상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양 문화권 내의 고대 민족은 자연의 운행 속에 보이지 않는 절대적이고 위대한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음양설

    음양은 동양의 철학적 사고의 틀로써, 고대 중국인들은 모든 환경을 음양으로 해석하였다.

     

    우주나 인간의 모든 나눠진 현상은 음()과 양()의 쌍으로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ex : 남과 여, 밤과 낮 등)

     

    세상을 음과 양, 2가지로 보는 이원론(二元論)은 중국 문명에서는 음과 양의 대립이 아니라 음과 양의 균형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음양사상

    우주나 인간 사회의 현상은 하늘에 대해서는 땅이 있고, 해에 대해서는 달, ()에 대해서는 여(), ()에 대해서는 유()가 있는 것과 같이 서로 상대적인 성질이 존재하고, 이것을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환원시켜 플러스와 마이너스 교체 또는 소장(消長)의 변화에 의해 우주 현상 및 인간 사회의 현상을 해석하려는 것이 음양사상의 배경이다.

     

    자연은 (陰)과 양(陽)의 이원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양의 두 기운이 상생(相生) 함에 따라 만물이 생성되는 것으로 믿어왔다.

     

    음양사상은 상대적으로 사물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과학 사상으로서도 우수하고, 철학적이

    음양사상을 근본으로 인간 사회의 현상을 예측하고 판단하려고 한 것이 ()’의 생각하는 방법과 같다.

     

    오행설

    오행(五行)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다섯 가지 재료로서, 음양과 함께 우주의 질서를 해석하기 위한 중심 개념이다.

     

    음양설의 영향을 받아 만물의 생성원리를 (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원기(五元氣)로 설명하는 것이 오행설(五行說)이다.

     

    음양설과 오행설은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하다가 전국시대 중엽에 하나의 사상체계로 통합되었다. 무극에서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다섯 가지 원소를 생산하였는데 이것이 오행인 것이다.

     

    음은 어둡고 수동적이며, 양은 밝고 능동적인 속성을 보유하는 것으로 양은 음에 의해 과도하게 왕성해지지 않고, 음은 양에 의해 조화를 얻어서 과도하게 쇠퇴하지 않음으로써 유동적이고 동태적인 평형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행 역시 마찬가지로 서로 조화를 이루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하는 상생상극 통해 균형이 있는 통합을 이루어 질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늘에는 오운(五運)이 있고, 땅에는 오재(五材), 사람에는 오성(五惺)이 있어서 모두 오사(五事)가 따른다고 하였다. , 여러 사물의 변화 원리를 오행으로 설명하고 모든 산물의 근본으로 취급하며 물질 구성의 궁극적 요소로 본 것이다.

     

    오행이 최초로 언급된 곳은 중국 고서인 상서(尙書), 감서(甘誓) 등이다.

     

    오행의 운행 : 오행은 머물지 않는 순환 운동을 하는 성질을 가진다. 서로의 조화로움과 상대와 부딪혀 일이 생기는 것으로 상대에게 영향을 끼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하며 주고받는 관계를 맺는 것을 오행의 운행이라고 한다.

     

    ★오행소속 요약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형상 나무 금속, 바위
    방위 중앙
    계절 여름 4계절, 환절기 가을 겨울
    색채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
    오상 인(仁) 예(禮) 신(信) 의(義) 지(智)
    오성 기쁨 즐거움 욕심 분노 슬픔
    오장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오관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우리나라 역시 중국의 영향을 받아 음양오행사상을 색채 문화에 적용시켜 실생활에 사용하였다.

     

    동양의 색채 의식은 음양오행의 이치를 바탕으로 자연 친화적인 순환성을 중시하여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보다 친밀하게 여겼으며, 오색이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활용하여 생활에 길운을 빌고, 악을 물리치는 벽사의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이렇든 동양에서는 색채의 사용에 있어서 색채 그 자체의 미() 보다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하는 수단으로써 철학적·사상적으로 사용했다.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

    상생(相生) : , , , , 수의 오기(五氣)가 상대를 서로 살리는 관계.

    상극(相剋) : , , , , 수의 오기(五氣)가 상대를 방해하는 관계.

    음양오행의 가르침에서는 상생과 상극이 밸런스(balance)를 유지하면서 존재해야 한다.

     

     

     

     

    상생 속에 상극이 있고, 상극 속에 상생이 있다.”

     

     

     

     

    2. 오방색(五方色)

    ⑴ 오방색의 기원

    오방색은 동양의 우주철학에서 나타나는 음양오행 사상을 근간으로 오색인 (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에서 나온 것이다.

     

    음양오행설의 운행(운명)을 바탕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된 삶이 오방색의 근원이며, 이러한 음양오행설에서 추출한 다섯 가지 기본색을 오방 정색이라고 하며, 오색, 오방색, 오채라고도 한다.

    우리의 고유 사상을 담아내어 전통과 풍습을 내다보는 상징적인 색이라고 할 수 있다.

     

    음양오행사상에 의하면 오행에는 오색이 따르고 방위와 계절이 따르는데 중앙과 사방을 기본으로 삼아서 오방이 결정되고 그 방위에 따라 오색이 배정되며 오행의 상관관계로 인하여 중간색이 나오고 중간색에서 무한한 색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전통 오방색은 상징성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우리 삶에서 주관하는 모든 원리에 활용되어 생각으로 발휘된 색으로 인간의 심성을 표현한 것이다.

     

    ⑵ 오방색과 음양오행의 색깔별 특징

    우리 조상들은 음양오행에 의해 모든 것이 규정된다고 믿었으며 색채도 이러한 이치에 따라 사용하였다. 한자의 ()’은 상형적으로 ()’()’를 합한 글자이다. 이는 소용돌이를 사람이 누르고 있다고 해석하거나 사람이 힘 있는 소용돌이를 일으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색은 사람과 관련이 있으며 또한 사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든 동양에서 색채의 미(), 그리고 개인의 감각보다는 색채의 의미에 따라 상징적인 수단으로 색채를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청색 : 동방은 해가 솟는 곳으로 나무()가 많고 푸르기 때문에 청색을 의미함과 동시에 봄을 상징한다. 청색은 청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창조, 신생, 생식을 상징하기 때문에 양기가 강한 색이다. 우주의 만물이 생성 발원하는 원천적인 힘을 지닌 기운으로 기운이 쇠퇴해가거나 죽어가는 목숨들을 살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청색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적색 : 적색은 음양오행설에서 온화하고 만물이 무성한 남방 색으로 태양, (), 피를 상징하며 생명력이 풍만하고 강력한 양의 색으로 청색과 더불어 우리 민족과 밀착되어 사용되어 온 색이다. 적색은 가장 강력한 양의 색으로 인식되어 재앙과 악귀를 물리치는 강력한 색으로 사용하였다. 예로부터 붉은 팥죽을 쑤어 문짝에 뿌려서 액운을 제거한 것, 단오에 대궐이나 경사대부의 집에 붉은 부적을 벽이나 출입문에 붙인 것, 신부의 두 뺨에 연지 점을 찍는 것, 장을 담근 후에 붉은 고추를 두르는 것 등은 모두 귀신, 나쁜 기운으로 대표되는 음을 양으로써 물리치고 막는다는 의미를 지닌 행위이다.

     

    황색 : 오행 중 토()에 해당하며 오방색의 중심 색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땅을 상징한다. 황색은 우주의 중심에 해당하고 가장 밝게 빛나는 존귀한 색으로 인식되어 광명과 생기의 정화로 보았으며 중국 문화의 영향으로 황제의 색으로 사용되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사용이 제한되었다.

    황색은 전통적으로 땅, 중앙, 황제, 권위를 의미한다. 중앙의 특징은 땅이 평평하며 늘 젖어 있어서 만물이 잘 자라는 곳으로 조선 태종은 오방신의 각 방위 색인 파랑, 하양, 빨강, 검정, 노랑의 제물을 올려 하늘에 제사를 드렸는데 여기서의 노랑은 중앙인 서울을 의미하였다.

     

    백색 : 백색은 오행 중 금()을 나타내며 서방에 속하는 것으로 가을에 해당한다. 음양오행에서는 백색을 색채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삼국사기삼국유사에 나타난 고구려의 주몽 신화와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에서는 태양의 빛으로 하늘의 기운을 상징하고 있으며, 단군의 국호 조선(朝鮮)도 아침 조(), 고울 선() 자로 한민족의 ᄇᆞᆳ사상에 그 연원이 있다. 우리 민족을 일컫는 배달민족이란 말도 백산=밝달로 우리말의 음운 변화로 배달이 된 것이다. 즉 배달민족은 한민족을 의미하는 동시에 맑고, 밝고 신성한 하늘의 자손임을 표현하는 말인 것이다.

     

    흑색 : 흑색은 오행 중 수()로서 북방을 나타내고 겨울에 속한다. 흑은 물의 색으로 세종실록에서 춘분, 하지, 춘분, 동지에 구름 빛이 검으면 물난리가 난다고 보았다. 또한 화재예방 부적은 물의 상징인 검은색을 사용하였고, 풍수지리설에서 묏자리가 명당의 형국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흙빛이 검을 때에는 물이 나와 자손이 패망하게 된다 하여 피하였다.

     

    2. 오방정색과 오방간색

    오방색의 색채는 사상체계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며, 오행사상 체계는 전통 색채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양오행 사상에서 다섯 가지 색채(오방정색 : 적, 청, 황, 백, 흑)는 각 방위를 나타내는 색으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음양(陰陽) 중 양()에 해당한다고 보며, 양이 존재하기 때문에 음()이 발생하게 되는데, 음에 해당하는 색을 오방간색이라 하고, 이는 , 벽, 홍, 유황, 의 다섯 가지 색을 말한다.

     

    ★핵심

    오방정색의 정색은 동, , , 북을 나타내며 오방간색은 사이 사이의 색을 말한다.

     

    - : 동방의 청색과 중앙의 황색의 간색.

    - : 동방의 청색과 서방의 백색의 간색.

    - : 남방의 적색과 서방의 백색의 간색.

    - 유황 : 북방의 흑색과 중앙의 황색의 간색.

    - 자 : 북방의 흑색과 남방의 적색의 간색.

     

    3. 오방색과 의식주

    ⑴ 의(依)

    조선시대 곤룡포의 색 변화

    - 조선 건국 태조 : (새로운 왕조의 시작, 동쪽을 의미.)

    - 조선 중기 영조 : (명나라 홍무제)

    - 조선 말기 고종 : (황제의 색인 노란색을 사용하기 시작.)

     

    색동저고리

    - ‘색동은 색깔을 나타내며, ‘은 저고리 소매에 이어대는 동강의 조각을 의미한다. 색동저고리란 이런 색동을

      사용하여 소매를 만든 저고리를 뜻한다. 색동에 주로 쓴 색은 적, , , 백의 네 가지 정색(正色)이었으며,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간색(間色)이 추가됐다.

     

    ⑵ 식(食)

     

     

     

    한 그릇의 소박한 먹거리에, 민족의 삶에 스며든 다섯 빛깔 전통 색.”

     

     

     

    청색 : () 색은 생명, 신생, 소원, 창조를 상징한다.

    - 엽록소가 많이 들어 있는 푸른 잎채소는 우리 신체 중 간, 장 그리고 눈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세포재생을 도와 노화 예방을 해준다.

     

     

     

    엽록소 청색
    청색 생명, 신생, 소원

     

     

     

    적색 : () 색은 태양, 탄생, 정열, 애정을 상징한다.

    - 붉은색 색소 리코펜이나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는 토마토와 홍고추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빨간 빛깔은 악귀나 나쁜 재앙을 강하게 물리칠 수 있다고 믿어, 동짓날에 붉은 팥죽을 끓여 먹는 풍습

      생겼다.

     

     

     

    리코펜 풍부
    적색 태양, 탄생, 정열, 애정

     

     

     

    백색 : () 색은 진실, 순결, 자연을 상징한다.

    - 플라보노이드 색소가 함유된 대표적인 식재료 양파, , 도라지 등은 체내 저항력을 높여 주며, 폐와

      기관지에 좋다.

     

      예로부터 흰색은 나쁜 기운을 막고 몸에 활력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아이가 태어났을 때 흰옷을 입혔고,

      백일상에 아기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백설기를 놓았다.

     

     

     

    플라보노이드 함유
    백색 진실, 순결, 자연

     

     

     

    흑색 : () 색은 지혜, 죽음(소생)을 상징한다.

    -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한 검정콩, 흑미, 미역은 체내 독소를 제거해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 풍부
    흑색 지혜, 죽음, 소생

     

     

     

    황색 : () 색은 모든 사계절을 상징하고 중앙을 나타내는 색이다.

    -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함유된 호박, 당근, 오렌지는 식욕을 촉진하고 소화 기능과 위 기능에 도움을 준다.

      노란색은 우주 중심이라고 하여 예로부터 왕의 옷을 만드는 고귀한 색으로 취급했다.

     

     

     

    식욕촉진 황색
    황색 사계절, 중앙

     

     

     

    ⑶ 주(住)

    - 단청에 쓰이는 문양과 오방색의 의미는 하는 것은 벽사, 즉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고, 사찰에

      그리는 넝쿨 식물의 단청이나 동물 모양 벽화는 태평성대, 부귀영화를 기원한다.

     

    - 단청은 크게 궁정 계통과 사찰 계통으로 나뉘는데, 처마 아래에 있는 서까래 하나하나를 빼곡하게 문양을

      채워놓는 것을 비단 금() 다를 금단청이라고 한다. 금단청은 사찰에서 석가모니 불상이 있는 대웅전에만

      쓰이고 왕이 있는 궁궐에서도 쓰지 못하는 단청이었다. 궁궐에서는 서까래 끝부분까지만 문양을 수놓는

      모로 단청을 했고, 이러한 단청의 문양은 대감집에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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